정수님, 안녕하세요.
이렇게 편지를 쓰려니 참 어색하군요.
제가 입사한지 이제 막 2년이 되었고, 공연 오픈 어드민부터 정수님과 함께 일했으니 1년 좀 넘게 정수님과 같이 일한 것 같네요. 체감상으로는 3년정도 된것 같은데 그만큼 정수님께 많이 배워서 이렇게 느끼는 것 같습니다.
이것저것 업무상으로 멘탈이 흔들릴 때나 코드짤 때 어려움을 겪을 때, 많이 도와주셨던게 생각납니다.
개발에서 모르는 것들을 여쭤봤을 때 자세하게 설명해주셨던게 너무 감사했습니다. 말씀해주신 것들 잘 정리해 놓았습니다!!!! 설명해주셨던 것들 최근에도 다시 보고 있습니다. :)
그리고, 정수님과 1:1하면 항상 마음이 편해졌던 것 같아요.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고, 스스로 많이 단단해졌다고 느끼고 있습니다. 정말 항상 감사했습니다. 테아트룸의 엄마같은 존재였던 정수님이 떠나신다니 슬프기도 하고, 걱정되기도 하지만 이번 기회에 지금까지 가르쳐주셨던 것들을 기반으로 잘 헤쳐나가보겠습니다. 🫡
정수님도 이번 기회에 하고 싶으셨던 러닝, 탁구, 테니스, 여행, 영어 공부 등등 모두 하셨으면 좋겠습니다!!
여행을 가는 이유가 딱히 존재하지 않아도 막상 다른 환경에 가는 것이 새롭고, 나중에 돌아봤을 때 좋은 기억이 많더라구요!! 어디든 여행을 가신다면 인스타에 자랑해주세요!! 저도 그렇게라도 여행을 느끼고 싶군요.. 쿄쿄 🫠
퇴사하시고 꽃길만 걸으시고, 건강하시고, 즐거운 일이 가득하시길 바랄게요.
정수님은 어디서든지 잘 지내실 거에요! 응원할게요!!
종종 안부 인사드리겠습니다!! 퇴사하시고도 종종 같이 놀아요~~
2024.04.16 최민서 드림.
최민서